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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0

우리 국민 총살 만행 김정은 지시인가…與 국방위원장 "북 해군사령관보다 더 윗선 배제할 수 없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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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5 11:08 | 수정 2020.09.25 11:12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北해군사령관 더 윗선 지시 했냐" 묻자
"배제할 수 없다라는 거죠"

"발견 후 사망까지 6시간 걸린 이유"묻자
"실종자 2시간 놓쳐…어떤 상부 지시에 혼선 있었던 듯"
北최고위층 김정은 선에서 결정됐을 가능성 시사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이 25일 북한군이 해상에 표류 중인 우리 공무원에 총격을 가한 뒤 시신을 소각 훼손한 것과 관련해 "이런 행위를 할 정도라면 (북한)군의 상부에 결단이나 결정이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고속단정이 와서 사격했다고 보고받았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TV가 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함경남북도에 파견됐던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상황을 상세히 보고받고 인명피해와 농경지 침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태풍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민 위원장은 "(북한) 해군의 지휘계통에 의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고, 총살 지휘자로 북한 해군 최고책임자인 김명식 인민군 대장의 이름이 거론됐냐는 질문에 "그런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그렇다면 해군사령부 윗선으로 보고가 올라갔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배제할 수 없다라는 것"이라고 했다.

군(軍)은 전날 국방위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상부의 지시'라고 설명했으나, 그 '상부'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선 특정하지 않았다고 여야 국방위원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민 위원장이 '더 윗선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한 것이다. 해군 사령부보다 더 윗선은 군 최고통수권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뜻한다. 이 말은 김정은이 총격 사살을 최종 지시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민 위원장은 또 북한이 실종자를 발견(오후 3시 30분)하고 사살(저녁 9시 40분)까지 6시간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해군과의 연락과 어떤 상부의 지시를 받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는 것 같았다"며 "(북한군도) 실종자를 해상에서 놓쳐서 2시간 정도 더 찾았다"고 했다.

Ⓞ 민홍철 위원장 라디오 인터뷰 발췌

진행자 : 해군사령관선에서 지시내리고 끝났겠느냐 더 윗선으로까지 보고가 된 것일까 이게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민홍철 : 이렇게 야만적인 행위, 정말 천인공노할 민간인을 사살한 거거든요. 이런 행위를 할 정도 되면 군에 상부에 결단이나 결정이 아니겠느냐 저도 그렇게 추측합니다.

진행자 : 그럼 더 윗선으로까지 올라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민홍철 : 배제할 수 없다는 거죠.

진행자 : (22일 오후) 3시 반쯤에 이때는 북한군이 아니라 수상지도선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먼저 봤고 한 6시간 걸리지 않았습니까? 계속 대기하면서 윗선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얘기잖아요.

민홍철 : 어업단속정이라고 하더라고요. 해군과의 연락이나 어떤 상부의 지시나 이런 걸 받는 과정에서 서로 혼선이 있는 것 같았고요. 그 과정이 또 신원도 확인하고 이런 과정이 그렇게 시간이 걸렸다는 거죠.

민홍철: 군의 보고에 의하면 또 (북한군이) 실종자를 바다 해상에서 놓쳤어요. 2시간 정도 더 찾았습니다. 북한군이 3시간 정도 계속 가까이 관리를 하고 있다가 또 분실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가지고 1시간 남짓 어떤 상부 지시나 있다가 사격을 했다는 거죠.

진행자 : 이게 평양에서 지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금 위원장님도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 아닙니까?

민홍철 : 그렇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문제가 상당히 오히려 더 어렵게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전날 기자들에게 "북한처럼 경직된 사회에서는 사단장이나 군단장도 임의로 (한국인을) 임의로 죽이고 불태우지 못한다"며 "(최종 사살 지시를) 최고 정점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을 가리키느냐'는 질문에 한 의원은 "나는 그렇게 본다"며 "국방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북한 측) 배에 탄 사람이 계급이 얼마나 높아서 마음대로 죽이겠느냐"며 "위에서 지시를 받아서 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이 실종자를 발견하고 사살까지 6시간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상부에) 보고하고 죽일지 (육지로) 끌고 갈지(를 물어보고 상부의) 결심을 받은 시간"이라고 했다.

북한군의 실종자 신변 확인 후 총살까지 6시간 동안 군의 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국방부 발표 그대로 (우리 군은) 사람을 죽이리라 생각 안 했기 때문에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귀순자는 죽이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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