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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0

"흑산도파스타 맛 보실라예"…레스토랑·요트장으로 변신하는 신안 선착장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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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팔금면 고산 선착장을 새롭게 개조해 들어선 이탈리안 레스토랑(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군 팔금면 고산 선착장을 새롭게 개조해 들어선 이탈리안 레스토랑(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박진규 기자 = #. 신안 왕새우비스큐피자, 팔금 파스타, 흑산도 파스타 등 이름만 들어도 싱싱한 해산물 맛이 느껴지는 전남 신안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이 레스토랑은 얼마전까지 신안군 고산섬의 '선착장'이었지만 지금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변모해 관광객들에게 바다 가까이에서 맛있는 요리를 대접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신안군 세일요트 계류장도 낡은 선착장을 개조해 자리잡았다. 이 요트 계류장에서는 낙조, 야경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이 제공된다.

전남 신안군이 천사대교 개통으로 기능을 다한 섬 지역 선착장들을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변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9년 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4월 개통된 천사대교로 신안 암태도, 자은도, 안좌도, 팔금도, 자라도, 추포도 등 6개 섬이 육지와 연결됐다.

다만 이로 인해 오랜 세월 섬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해 온 선착장은 기능을 다해 점차 폐허로 방치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신안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팔금면의 고산 선착장을 멋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변모시켰다.

선착장 대합실을 리모델링해 지난 7월 문을 연 고산 선착장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해산물과 농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인기를 더하고 있다.

메뉴 이름 또한 신안 왕새우비스큐피자, 팔금 파스타, 흑산도 파스타 등 신안 지명을 접목했다.

이 식당의 3년간 임대료는 사실상 무료인 1원이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여객선 운항이 정지된 팔금면 고산 휴게시설 운영자를 공모했다.

공모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 천혜의 자연환경과 황홀한 야경의 아름다움을 보고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었다.

휴게시설 운영자는 레스토랑, 커피숍 등 전문음식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거나 창업을 원하는 청년 등으로 지역주민 1명 이상 채용을 자격 조건으로 제시했다.

방치된 시설물을 활용해 관광자원화와 수익 창출,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신안군 암태면 오도 선착장에 들어선 세일요트 계류장© 뉴스1
신안군 암태면 오도 선착장에 들어선 세일요트 계류장© 뉴스1

천사대교 통과 후 첫 관문지인 암태도 오도 선착장은 방문객들을 위한 휴게실로 변모중이다.

대다수 관광객들이 천사대교를 지나 이곳 오도 선착장에 내려 지나온 다리를 감상하며 쉬어 가는 점을 착안해 각종 휴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주차장을 더욱 확대하고 커피숍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신안군관광협의회가 운영하는 특산물 판매점도 운영한다.

또한 신안군 세일요트 계류장을 이곳으로 옮겨 낙조 투어와 야경투어 등 다양한 관광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영진 신안군 홍보팀장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닫혀 있었던 신안지역 섬들에 여러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활용 가치가 있는 시설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으로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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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0, 2020 at 07:1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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